가까운 일출명소이자 일몰명소를 찾아 왜목마을에 가면서, 당진에서 가 볼 만한 곳을 한 곳 더 들러보았습니다. 당진에서 가장 유명한 삽교호 관광지에서 즐길거리와 주차정보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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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호 관광지
당진은 옛날부터 중국과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바다를 가진 지역입니다. 1976년 삽교천지구의 농업종합 개발사업을 위해 당진과 아산 사이의 바다를 막아 약 3.4km의 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삽교천에 관광객이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삽교호 관광지에는 놀이동산, 함상공원, 생활체육공원, 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수산물시장, 각종 먹거리 등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기 어렵지 않을 만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지입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당일여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삽교호 관광지 즐기기
1. 주차 및 교통
목적지를 정한 후 집밖으로 나갈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교통편입니다. 삽교호에는 몇몇 유명 관광지처럼 관광지 바로 앞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주차장도 유원지 전역에 걸쳐 여러 구역이 있기 때문에 극성수기가 아니라면 교통이 굉장히 편할 것 같아요.
삽교대교를 기준으로 북쪽이 삽교호 관광지입니다. 관광지 내 공영과 음식점 전용 등 주차구역이 많아 주차가 어렵지 않아요. 주차에 신경 안 쓰시고 천천히 걸으면서 관광지를 다 둘러보실 분들을 삽교대교에서 가까운 곳에, 메인구역 근처에 주차하고 조금만 걷겠다 하시는 분들은 놀이동산, 바다공원, 함상공원 부근에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회센터가 시작되는 대형주차장과 가까이 있는데, '버스정류장이구나' 싶은 비주얼로 작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 옆에 약국도 있고 맛있는 호두과자 판매점도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아요.
2. 먹거리
삽교대교와 붙어있는 대형주차장구역에는 큰 규모의 해산물 식당들이 있습니다. 위치상 특성인지 젓갈류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전날 회를 거하게 먹었기 때문에 바다 반대쪽으로 가 다른 식사를 했습니다. 회 외에도 여러 음식점들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메인구역쪽으로 갈수록 해산물식당이나 길거리간식 노점이 많아집니다. 이외에도 삽교호수산물재래시장, 삽교호전망대종합어시장 등이 있어 귀가 전 들를만한 가게들도 많고, 짬뽕, 치킨, 커피 등 다른 음식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3. 놀거리 - 삽교호 놀이동산
삽교호에 방문하려고 검색해보셨다면 삽교호 놀이동산을 가장 먼저 보셨을 거예요. 수도권에서 가는 거대한 놀이동산의 시설에는 못 미치지만 관광지의 감성과 논 뷰, 바다뷰가 풋풋한 작은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삽교호놀이동산의 이용요금 꼭 알고 계세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자유이용권, Big5 같은 패키지권은 없고 놀이기구 당 5,500원(대관람차 6,500원, 소인은 4,500원)입니다. 계획 없이 마구잡이로 이용한다면 입장료로 많은 금액을 지출하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유아부터 성인, 노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에버랜드에 수년 째 운영하지 않는 대관람차, 헬리사이클과 같은 시설이 있고,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같은 스페이스샷도 운영되고 있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월미도 놀이공원에도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데요, 그에 비해 삽교호 놀이동산은 시설 간 거리가 넓어 쾌적한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1박 2일 등 TV프로그램에도 방영된 적 있다고 하니 안전점검도 더욱 철저히 하길 기대합니다.
4. 볼거리 - 월드아트서커스, 함상공원, 바다공원
삽교대교 바로 옆에는 월드아트서커스 홀이 있어요. 공연은 매일 11시, 14시, 16시 3회 진행되고, 단체관람을 예약하는 경우 17:30에 별도로 또 한 번 공연한다고 합니다.
공연예약 및 단체관람 문의
041-362-0000
삽교호 함상공원은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과 군함 체험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입니다. 해양테마체험관이 함께 있으며, 사진을 찍을 만한 몇 가지 작은 시설(함포, 보트 등)을 입구에 전시하였으니 굳이 내부를 관람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둘러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삽교호 바다공원은 삽교유원이 가장 북쪽에 있는 넓은 공원입니다. 넓은 강처럼 너무 육지가 보이는 바다를 보기에도 좋고, 멀찌감치 보이는 서해대교를 볼 수도 있어요. 버스킹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과 캐리커처, 초상화 등을 그리는 화가분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공원의 놀이터에는 배 모양의 미끄럼틀 놀이시설이 있고, 놀이터 옆으로는 간단한 익스트림 스포츠(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만 이 X-게임장은 규모가 작고 어린이들이 미끄럼틀이나 등반용으로도 사용하는 점 참고하세요.
바다공원에서 바다 쪽으로 뻗어있는 데크는 100m가 채 되지 않지만 또 다른 뷰를 만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북적이는 관광지를 시원한 바다에서 바라보는 여유가 느껴집니다.
마무리하며
당진시는 서울, 경인지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방도시입니다. 일몰과 일출을 한곳에서 볼 수도 있고, 갯벌체험과 낚시도 할 수 있으며, 놀이공원이 있는 관광지도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문했던 성지(솔뫼성지)도 있습니다.
당진에 방문하신다면 왜목마을과 삽교호 관광지를 꼭 저장해 두세요. 뿌듯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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